지난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제작자조합(PGA)상 후보에 올랐다.
미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Deadline)에 따르면 PGA는 27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을 제33회 PGA TV 드라마 부문 최우수 후보로 올렸다고 밝혔다.
경쟁작은 ‘시녀 이야기(훌루)’, ‘모닝 쇼(애플TV 플러스)’, ‘석세션(HBO)’, ‘옐로스톤(파라마운트 네트워크)’ 등이다.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은 28일 만에 16억50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시청률을 보인데 이어 비영어 TV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주요 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배우조합상(SAG)의 대상 격인 앙상블 최고 연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바 있다. SAG 역사상 한국 드라마는 물론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된 것은 처음이었다.
한편, PGA시상식은 오는 3월19일 미 캘리포니아주 센추리시티 페어먼트센추리플라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