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방탄소년단 RM의 작업실, 책상 위에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올려져 있다.
(우)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제작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방탄소년단의 RM 덕에 지난해 1만 개 이상 판매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비롯해, 국립박물관 상품들에 새 이름이 생겼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립박물관 상품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명칭을 ‘뮷즈(MU:DS), 나에게 온 보물’로 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단 측은 “박물관 문화유산이 지닌 역사와 문화적 가치에 오늘날의 창의성과 실용성, 감성을 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이미지는 전통 문양과 한글 자음·모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합했다. 색상은 보라, 노랑, 갈색이 사용됐다.
국립박물관이 내놓은 상품들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게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다. 특히 방탄소년단 RM이 지난해 자신의 작업실을 공개했는데, 책상 위에 놓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2개가 팬들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면서 주문이 쏟아졌다.
최근에는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전시된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을 방문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재단 측은 “앞으로 ‘뮷즈’라고 하면 누구나 국립박물관 상품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