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가 시멘트, 세라믹, 건설기초소재 분야의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과 함께 정부 R&D 연구과제의 컨트롤타워 임무를 수행하는 연구조직을 출범한다.
한국시멘트협회는 25일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탄소중립 기술 선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선 시멘트업계 및 한국세라믹학회, 한국콘크리트학회,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콘크리트시험원, 한양대학교, 공주대학교 등 세라믹, 건설소재 관련 20개 기업 및 단체,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구조합은 업체별로 구성 및 운영돼 오던 R&D 업무를 공동으로 연구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됐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시멘트업계가 업체별로 특화된 연구와 별도로 정부 정책방향에 부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선제 공동의 기술개발 필요성을 공감했기 때문에 결성됐다”고 말했다.
연구조합은 올해 사업으로 △R&D 기술 아이템 발굴 △연구조직 안정화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네트워크 구축 △인력양성·사업화 지원 등 R&D 인프라 구축 등 4개 분야 사업목표를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창기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2050 탄소중립 실현은 더는 미루기 힘든 중요한 정책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며 “향후 연구조합 중심의 시멘트 탄소중립 연구컨소시엄 결성을 통해 시멘트 업계가 유관 단체, 학계, 연구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R&D 연구사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