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측이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의 출연분을 일부 편집하기로 했다.
20일 JTBC ‘아는 형님’ 측은 “송지아의 출연분은 예정대로 방송된다”라며 “다른 게스트와 대화 등 흐름상 통편집은 어려운 측면이 있어 일부 편집해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지아는 지난 17일 SNS 및 방송에서 가품을 사용한 정황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이에 프리지아는 “가품이 맞다. 죄송하다”라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송지아의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하기만 했다. ‘만들어진’ 이미지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아는 형님’ 측은 18일 “송지아의 출연 분을 예정대로 방송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뒤이어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역시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송지아의 가품 사용 정황이 계속해 드러나며 빨간불이 켜졌다.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감지한 ‘전지적 참견 시점’은 20일 송지아 측과 상의 끝에 통편집을 결정했다. 그때까지도 ‘아는 형님’ 측은 “어제 입장과 변동은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결국 일부 편집을 결정했다.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출연하는 만큼 통편집은 어렵지만, 일부 편집해 방송하겠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한편 송지아는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40만대이던 유튜브 구독자는 190만으로 급증하며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하지만 가품 논란에 휘말리며 첫걸음을 내딛기도 전에 위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