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이 아랍에미레이트(UAE) 원자력발전 운영회사 '나와에너지'의 원자력 등급업체로 등록됐다는 소식에 오름세다.
우진은 17일 오후 2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13% 오른 9650원에 거래 중이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우진은 지난해 말 '원자력등급업체' 자격을 얻었다. 이 매체는 향후 총 47조 원 규모에 달하는 UAE 바라카 원전과 중동 지역 원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얻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우진은 지난해 3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154억 원 규모 노내핵계측기(ICI, In-Core Instrument) 통합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원자로의 안전 운전을확인하는 필수 장치인 ICI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우진은 소형모듈원전(SMR), 해상원전 등 차세대 원전기술 개발 과제도 완료했다. 우진은 이날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전력기술에서 의뢰한 개발 및 제작 용역 과제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과제는 총 2건으로 한국형 SMR인 ‘혁신 SMART’용 위치지시기 시험품 제작 용역과 소형 해상원전용 원자로 수위 계측기(HJTC) 설계 용역이다. 한국전력기술에는 SMART용 노내핵계측기(ICI) 시험품개발을 의뢰 받아 시험품을 제공 완료했다.
한편, 우진은 원전부품사업 뿐만 아니라 반도체 온도센서사업에 진출하여 삼성전자 등 대규모 사업장에 본격적으로 납품을 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연간 100억 매출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전방산업 반도체 빅싸이클에 따른 대규모 투자로 인해 두자릿 수 이상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