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음 방송…尹 "언급 안 하는 게 좋아"

입력 2022-01-16 2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당 방송에 대해 말 아낀 尹…MBC는 김 씨 육성 그대로 방송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소속 이모 기자와 지난해 7~12월에 걸쳐 통화한 녹음 파일이 16일 방송됐다. 이른바 '7시간 통화' 방송을 앞두고 윤 후보는 말을 아끼면서도 여론을 긴밀하게 주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선대위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MBC의 통화녹음 일부 내용 방송에 대해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윤 후보는 "여기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을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언급을 피했다.

당사를 나서면서도 "오늘 예고된 방송을 시청할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지금 방송 볼 시간이 어디 있나"라며 반문했다.

전날 윤 후보는 울산 선대위 결의대회 참석 후 법원이 부인 김건희 씨와 통화 방송 보도를 일부 허용한 것과 관련해 "저는 아직 판결문도 보지 못했고, 일정이 바쁘다 보니 그걸 들여다볼 시간이 없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가 녹취록의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부인을 옹호하기보다는 방송 이후 여론의 추이를 지켜본 뒤 견해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MBC 스트레이트는 부인 김건희 씨가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소속 이모 기자와 지난해 7~12월에 걸쳐 통화한 내용을 방송했다.

김건희 씨는 유흥업소에서 종사했다는 이른바 '줄리' 의혹과 관련해 "나는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직접 반박했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서는 "본인이 오고 싶어 했다"며 "왜 안 오고 싶겠어. 여기가 자기 그건데.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오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김 씨의 육성 녹음 그대로 방송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293,000
    • +4.8%
    • 이더리움
    • 4,456,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1.5%
    • 리플
    • 819
    • -1.56%
    • 솔라나
    • 303,800
    • +7.27%
    • 에이다
    • 853
    • -3.72%
    • 이오스
    • 779
    • +1.7%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00
    • -2.34%
    • 체인링크
    • 19,710
    • -2.71%
    • 샌드박스
    • 409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