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닷새째인 15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잔해물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실종자 수색이 5일 차에 접어들었다.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작업자 6명 중 1명의 시신을 수습한 구조 당국은 사망자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남은 5명의 수색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조 당국은 15일 오전 8시를 기해 전날 사망자 1명 시신 수습 직후 중단한 수색을 재개했다.
남아있는 실종자 5명 수색 작업에는 중앙구조본부, 광주특수구조단 등 구조대원 205명과 장비 42대가 투입된다.
잔해 속에 깔렸을 매몰자를 찾기 위해 탐지기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지하 4층부터 지상 23층까지는 내부 진입이 가능한 곳에 대한 수색을 진행한다.
24층부터 상층부는 현재 잔해가 가득 쌓여있고, 낭떠러지가 있는 공간도 있어 내시경 등 장비를 활용한 검색을 이어간다.
지지대가 파손돼 불안정하게 붕괴 건물에 기대어 있어 추가 붕괴 가능성이 제기된 타워크레인의 상부를 해체하기 위한 사전 작업도 이뤄진다.
사고 현장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1200톤급 대형 해체용 크레인 부품을 들여왔다. 이날부터 이틀에 걸쳐 해체용 크레인을 조립해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붕괴한 201동의 23~38층에 걸친 외부옹벽 보완공사, 계측관리 작업, 전기복구 공사 등도 진행된다. 구조 당국은 "수색과 안전 확보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