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3%대 박스권에 갇힌 상태
尹, 18~29세 지지율 41.3%로 굳건
尹·安 단일화는 오차범위 내 安 우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양상을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급등했다.
12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0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36.9%, 윤 후보는 39.2%를 기록했다.
두 후보 모두 지난해 12월 20일~21일 진행된 조사보다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윤 후보는 0.9%P, 이 후보는 0.1%P 내렸다.
두 후보가 소폭 하락하는 사이 안 후보는 급상승했다. 지난 조사에서 4.2%로 저조했던 안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8%P 상승한 12.2%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0.6%P 하락한 3.0%,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0.6%P 내린 1.1%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5.7%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윤 후보가 20대에서 굳건한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윤 후보는 18~29세에서 41.3%를 기록하며 지지세를 회복하는 분위기다. 윤 후보는 이날도 페이커가 나오는 2022 리그오브레전드 스프링(LCK) 개막전 경기를 관전하고 게임 정책을 발표하는 등 20대 표심에 집중할 전망이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여론은 오차범위 내에서 안 후보가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단일화 적합 후보로 안 후보는 39.6%, 윤 후보는 35.6%였다 없다는 응답은 22.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로 나타났다.
두 후보 중 누구로 단일화하든 이 후보에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로 단일화된 구도에선 윤 후보가 43.6%, 이 후보가 38.1%를 기록했다. 안 후보로 단일화 시에는 안 후보가 42.3%, 이 후보가 33.2%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