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 공수처.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가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 검사가 경찰 수사를 받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공수처 A 검사의 아내는 지난해 9월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A 검사를 폭행 및 상해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가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 중이다.
A 검사는 아내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검사 임용 전의 일로서 고소 내용은 상당 부분 일방의 주장으로 보인다"며 "해당 검사는 반박할 근거와 관련 자료를 경찰에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