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兆 규모 우리사주 장밋빛 기대감 확대

입력 2022-01-11 1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반기 기업상장(IPO) 대어로 손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앞두고 2조 원 이상 규모의 우리사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증권업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은 1인당 우리사주 600 ~1400주 가량을 배정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 우리사주 물량(850만 주)은 전체 공모물량(4250만 주) 대비 20%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 임직원 수는 9000여 명으로 전체 물량 중 일부는 직원들에게 균등 배분되고 나머지 물량은 근속연수나 직급 등에 따라 차등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희망 범위는 25만7000원∼30만 원으로 우리사주조합 배정 주식의 총액은 2조1845억~2조5500억 원에 달한다. 우리사주 청약률은 90%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약금 납입은 오는 14일까지로 실제 청약은 18일에 진행된다.

한편 증권가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을 100조 원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상장 후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2억3400만 주로 이를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25만7000원~30만 원)에 대입했을 때 기대되는 예상 시가총액은 60조1380억 ~ 70조2000억 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본총계는 9조2222억 원으로 시가총액 100조 원 달성은 곧 주가순자산배수(PBR) 11배수 달성을 의미한다. PBR의 고평가 기준점은 1.0배수로 11배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같은 국내 대형 바이오주 수준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시가총액 100조 원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향후 CATL과 멀티플 격차 줄여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뱅크,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등 대형 IPO 종목은 상장 직후 공모가 대비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 공모에 대한 시장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07,000
    • +1.98%
    • 이더리움
    • 4,486,000
    • -3.15%
    • 비트코인 캐시
    • 585,000
    • -3.94%
    • 리플
    • 960
    • +4.69%
    • 솔라나
    • 294,900
    • -0.71%
    • 에이다
    • 764
    • -6.83%
    • 이오스
    • 769
    • -1.28%
    • 트론
    • 250
    • -1.57%
    • 스텔라루멘
    • 176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800
    • -5.41%
    • 체인링크
    • 19,050
    • -4.18%
    • 샌드박스
    • 401
    • -3.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