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미술품 관리 시스템 통해 ‘한국 대표’ 미술품 경매 플랫폼으로”

입력 2022-01-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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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 수요예측… 12~13일 청약 거쳐 1월 내 코스닥 상장 예정

▲케이옥션CI
▲케이옥션CI

케이옥션은 6일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케이옥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 주,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2만 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272억~320억 원 규모다. 6일과 7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일과 13일 청약을 거쳐 1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 사업, 미술품 판매 사업, 미술품 중개 사업 등을 영위한다. 해외 주요 미술품 경매회사와 주요 갤러리 사이에서 미술품과 관련된 구조화 매매거래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2006년 업계 최초 온라인 경매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2015년 ‘케이오피스(K-Office)' 구축을 시작했다.

‘케이오피스(K-Office)’는 현존하는 국내 미술품 데이터베이스 중 가장 방대한 유통 정보를 모은 미술품 관리 시스템이다. '미술품 유통 관리 표준화'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시스템이기도 하다.

상장 후 케이옥션의 성장 로드맵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기존 사업 강화를 통한 매출 확대다. 미술품 매입 및 경매 규모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시세 상승이 예상되는 미술품 및 저평가된 미술품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국내 미술품 경매 업계 최초로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인증을 목표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2022년 내 ‘케이오피스(K-Office)’에 내부회계감사 시스템을 연동하는 등 미술품 관리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들을 통한 신규 사업 진출이다.

자회사 ‘아트네이티브’를 통해 해외 미술품 소싱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아르떼케이’를 통해 신진 작가 개발 및 종합적 작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아르떼크립토’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미술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도현순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정도(正道)를 걸으며 회사를 키워왔고 상장 후에도 이러한 회사의 노선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미술품 시장의 투명한 거래 플랫폼 역할을 다할 뿐 아니라 아트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아트의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는 국내 대표 미술품 경매 회사로 굳건히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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