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는 시멘트 가격 인상을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가 집중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5일 오후 2시 48분 기준 쌍용C&E는 전일 대비 4.30%(340원) 오른 8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외국인괴 기관은 각각 쌍용C&E를 29억5000만 원, 16억500만 원 순매수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쌍용C&E는 시멘트 판매 고시가격을 톤당 9만30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고객사에 통지했다. 통지한 인상폭이 온전히 받아들여질 경우 시멘트 판매가격은 기존 고시가격 7만8800원 대비 18% 상승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시멘트 가격 인상은 모든 시멘트사 혹은 협회 회원사들 다수가 모여 결정한 것이 아닌 쌍용C&E의 개별적인 통보”라며 “특정 시멘트사가 고시가격을 인상하겠다고 고객사인 레미콘사들에 통지하면 다른 시멘트사들이 개별 상황을 판단해 가격 인상 통지에 동참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가격 인상 통지 대상인 고객사는 레미콘사를 의미한다. 한국레미콘공업협회에서 집계한 2020년 12월 말 기준 전국 레미콘사는 총 940개다. 시멘트사들의 고시가격 인상 통지가 많아지면 940개 업체가 모인 협회 차원에서 협상에 참여하게 된다.
협정 주체 중 하나인 건설사가 동참하면서 최종 인상 여부 및 폭을 결정한다. 이는 2021년 6월 15일에 결정된 시멘트 판매 고시가격 인상 과정과 동일하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