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미국 코로나 쇼크...하루 확진자 100만 명·입원 10만 명 돌파

입력 2022-01-04 15:29 수정 2022-01-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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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106만2000명
입원 환자 수 10만3000명

▲미국 뉴욕 맨해튼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새해 행사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있다. 맨해튼/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새해 행사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있다. 맨해튼/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고 입원 환자 수도 넉달 만에 또다시 10만 명을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6만2000명이라고 보도했다. 2019년 12월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발생을 첫 보고한 이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도 무섭다. 지난달 31일 하루 확진자 59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불과 나흘 만에 두 배 이상 불어났다.

다른 국가들이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해도 두 배를 훌쩍 넘는다. 델타 변이 직격탄을 맞은 인도는 지난해 5월 7일 41만4000명으로 하루 기준 최고점을 찍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자택에서 이뤄진 자가 검사 결과가 반영되지 않아 확진자 규모는 더 클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하루 입원 환자 수도 넉 달 만에 10만 명을 다시 돌파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이날 입원 환자 수가 10만3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입원 환자 수는 약 1년 전인 지난해 1월 14일 14만2000명을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하다가 9월 11일 마지막으로 10만 명을 넘겼고 11월 초 4만5000명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달 27일 7만1000명로 증가했고 불과 일주일 만에 10만 명대를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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