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 ‘슈퍼 개미’는 오스템임플란트 1880억 횡령 혐의자?

입력 2022-01-03 11:23 수정 2022-01-03 13: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진쎄미캠 '슈퍼개미', 2달 만에 116억 손실

동진쎄미켐에 1400억 원을 투자한 ‘슈퍼개미’ A 씨가 오스템임플란트에서 1880억 원 규모 횡령 혐의를 받는 재무관리 팀장과 동일인으로 알려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12월 30일 자사 직원 A씨를 1880억 원 규모 횡령 혐의를 파악하고 즉시 경찰에 고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회사는 A씨가 이 회사 재무관리 직원으로 재직하며 잔고증명서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뺴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횡령 시점은 최근으로, 자금은 한 번에 빠져나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동진쎄미켐 주식 1429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슈퍼개미’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일 동진쎄미켐 주식 391만여 주를 주당 3만6492원에 매수했다. 이후 같은해 12월 중순부터 336만 여주를 장내매도했다. 총 1112억 원을 현금화했으며 평균 매도가액은 주당 3만3025원으로 약 116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A씨에 대해 경찰 고소와 출국금지를 신청하고 자금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A씨는 아직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회사 측은 A씨의 주식 투자와 관련해서는 “혐의자를 특정해서 말할 수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회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횡령 금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오스템임플란트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 3205억 원 대비 58.65% 수준이다. 자기자본과 비교하면 91.81%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자금을 담당하는 직원이 불법 행각을 저지른 것”이라며 “피해 금액 회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혐의자를 특정해 확인해줄 수도, 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94,000
    • +5.74%
    • 이더리움
    • 4,657,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1.56%
    • 리플
    • 997
    • +4.07%
    • 솔라나
    • 304,300
    • +1.98%
    • 에이다
    • 834
    • +3.09%
    • 이오스
    • 792
    • +1.8%
    • 트론
    • 255
    • +0%
    • 스텔라루멘
    • 185
    • +8.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2.39%
    • 체인링크
    • 20,050
    • +1.31%
    • 샌드박스
    • 419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