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30일 오후 올 한해 자본시장을 마무리하는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부산 본사(BIFC)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 한해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기업공개(IPO) 공모금액 20조 원 조달, 코스닥기업 1500개사 돌파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K-유니콘’을 우리 시장에 유치하기 위해 상장제도 및 심사프로세스를 개선했으며, 불법공매도 모니터링 강화, ESG정보 플랫폼 오픈 등으로 투자자 보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거래정보저장소(TR)와 청산결제본부 설치로 본격적인 부산본사 2.0시대를 열었으며, 거래소의 대표적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계속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올해 자본시장의 주인공은 개인투자자와 혁신기업”이라며 “자본시장의 무한경쟁 시대 속에서 시장참가자들의 창의와 혁신을 통해 자본시장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도 금투업계의 혁신기업 발굴·지원 역할과 금융시장 안정 및 투자자 신뢰 제고”를 당부하며 “정부도 제도적·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은 ‘2021년 자본시장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에 기념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