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소공인, 백년가게 육성, 협업 활성화 등 3개 사업에 총 1089억 원을 투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부터 소공인, 백년가게 육성, 협업 활성화 등 3개 사업에 대한 공고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1089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이다. 올해(120억7000만 원) 대비 12.5% 늘어난다.
854억 원이 들어가는 소공인 특화지원 사업에선 기초 수준의 디지털화를 구현하는 ‘스마트공방’ 구축을 지원한다. 제조공정의 디지털화를 위한 솔루션(SW)을 구축하고, 자동화기기, 센서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모두 490억 원이 계획돼 있다. 중기부는 1000개 소공인 제조현장의 스마트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소공인 사업장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클린제조환경’ 조성도 지원한다. 전년 대비 예산을 25% 확대해 2000개 소공인의 작업환경 개선을 돕는다.
동종업종 소공인이 밀집한 집적지에서 업종별 전문기관이 운영하는 ‘특화센터’를 통해 소공인을 밀착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화센터는 공동 기술개발 및 공동브랜드 등 소공인 간 협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내년까지 36개로 늘릴 예정이다. 소공인 집적지구에 공동 장비 등을 구축하는 복합지원센터를 신규 설치하고, 소공인의 온ㆍ오프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분야별 맞춤형 사업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에는 157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준비ㆍ초기ㆍ성장ㆍ도약 4개 단계로 구간을 나눠 단계별로 지원한다. 협업 활성화는 협업아카데미, 판로지원, 공동사업 등으로 나뉜다.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도육성한다. 모두 77억 원이 예정돼 있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백년소공인은 15년 이상 된 사업체를 대상으로 혁신 의지, 차별성과 우수성, 성장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신규 선정목표는 백년가게 200개사, 백년소공인은 150개사다.
사업별 공고는 31일로 예정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