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이 검찰수사관 특별승진과 ‘올해의 수사관’ 대상자를 선발했다.
대검은 29일 특별승진심사위원회를 열고 6·7급 특별승진 대상자 25명(7급 13명, 8급 12명)과 올해의 수사관 4명을 발표했다.
이번 특별승진은 8월 ‘검찰수사관 특별승진 운영지침’ 제정 이후 첫 시행이다. 형사부 및 수사·조사과 등에서 6대 중요범죄 수사, 송치사건 보완수사, 범죄수익환수부, 형집행 등 ‘국민중심 검찰’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수사관들을 위주로 선발했다.
선발절차는 지방검찰청 공적심사위원회→고등검찰청 추천심사위원회→대검찰청 특별승진심사위원회의 3단계를 거친다. 심사 및 블라인드 평가, 다면평가 등을 거쳐 최저 승진연한을 경과한 모든 후보자를 연공서열 관계없이 선발했다.
대검은 검찰업무 각 분야에서 검찰수사관으로서 가장 탁월한 실적을 올린 수사관을 올해의 수사관으로 선정한다. 6000여 명의 검찰수사관에 가장 권위있는 포상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50명이 선정됐다.
이번 올해의 수사관에 선발된 공진국 수사관(서울중앙지방검찰청, 6급), 최병찬 수사관(인천지방검찰청, 7급), 강경구 수사관(진주지방검찰청, 6급), 장면 수사관(순천지방검찰청, 7급)은 각각 기업·경제범죄, 마약범죄, 여성·아동대상범죄, 서민다중피해범죄 분야 수사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검은 “새로운 형사사법제도의 조속한 안착과 국민중심으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는 검찰수사관을 적극 발굴·포상하고 능력과 성과중심의 공정하고 신뢰받는 검찰 평가와 인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