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공공임대주택 유형을 통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이 경기 과천시와 남양주 별내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 달 27일과 28일 통합공공임대주택 1181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영구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행복주택 등 다양하게 발전한 공공임대주택을 30년 만에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유형별로 달랐던 복잡한 소득·자산기준을 하나로 단순화하고, 거주기간을 30년까지 확대했다.
특히 중형평형(전용면적 60~85㎡)이 새롭게 도입돼 보다 넓은 공간에서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다. 주요 마감재 품질도 2025년까지 분양주택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며,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지역 수요를 바탕으로 생활문화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생활 SOC(사회간접자본)를 적극 연계해 주거·서비스가 어우러지는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가구별 월평균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고, 총자산이 소득 3분위(5분위 기준) 순자산 평균값(2021년 기준 2억92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구성원이면 입주자격이 주어진다. 1~2인 가구는 소득기준을 완화해 1인 가구는 20%p, 2인 가구는 10%p 상향 적용한다. 맞벌이 부부는 월평균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인 가구면 입주할 수 있다.
이번에 최초로 공급되는 물량은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605가구와 남양주 별내지구 A1-1블록 576가구 등 총 1181가구다. 모두 전용 18~56㎡형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과천 통합임대주택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600m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에 초·중학교도 입주 시점에 맞춰 개교할 예정이다.
남양주 별내 통합임대주택은 내년 3월 개통예정인 지하철 4호선 별내별가람역 500m 거리에 있는 역세권 주택이다. 지하철 한 정거장만 통과하면 서울(당고개역)로 진입할 수 있다. 인근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있고, 상가 등 편의시설도 풍부해 입주 직후부터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