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이동 일대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돼 집수리 보조금 및 융자금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재생위원회 소규모주택수권분과위원회 개최 결과 강북구 우이동 39-2번지 일대를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의 주택성능개선구역은 총 160개소가 됐다.
이번에 지정 결정된 곳은 4층 이하의 저층주택이 밀집돼 있고,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된 주택이 전체 건물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노후주택의 정비·개량 등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되면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 및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단열․방수 등 주택성능개선 공사비 50% 범위 내에서 단독주택 최대 1550만 원 이내의 비용을 집수리 보조금과 △집수리(신축) 융자금의 경우 공사비 80%, 최대 1억 원 범위 내에서 연 0.7%의 저리융자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신규지정으로 서울시의 주택성능개선구역이 159개소에서 160개소가 됐고, 서울시 저층주거지 111㎢의 25%에 해당하는 27.9㎢가 주택성능개선구역이 됐다고 밝혔다. 구역 및 집수리지원제도 관련 정보는 서울시 집수리닷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신규로 지정된 지역은 최고 고도 지구로 서울시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개발이 어려운 구역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주택성능개선구역으로 지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