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공정에 투입하는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실증사업의 첫 단계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약 50톤을 여수공장 고도화시설에 투입한다. 향후 실증사업 결과를 활용해 2024년 가동목표로 연간 5만 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설비 신설 투자를 모색할 예정이며, 추가로 100만 톤 규모까지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은 전처리 후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 공정을 통해 액체 원료인 열분해유로 변환된다. 이를 통해 나온 열분해유는 정유·석화 공정에 투입되는 등 자원 재활용효과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S칼텍스는 국내 최초로 열분해유를 고도화시설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이 폴리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생산되는 물질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실증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사업화를 추진해 자원순환 및 온실가스 감축 의무 이행을 위한 핵심 수단 중 하나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세홍 사장은 “GS칼텍스는 자원의 효율적 사용으로 생산된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순환경제에 동참할 기회를 부여할 것”이며 “탄소 중립 이행을 통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