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다시 집권하면 우편투표제 꼭 통과" 약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재외동포청 설립,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등을 통해 재외동포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선대위 해외위원회 온라인 발대식에 참석해 "타국에서도 조국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주신 750만 재외동포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출범한 선대위 해외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직을 맡은 임종성 국회의원이 맡았다. 이 밖에도 김도형ㆍ김영현ㆍ남종석ㆍ문미경ㆍ윤만영ㆍ양철수ㆍ이은숙ㆍ손지용 등 총 8명의 공동위원장이 함께 한다.
선대위는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을 위한 우편투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인 국회 행안위 문턱을 넘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송영길 당 대표는 "재외동포 우편 투표제를 통과하려고 노력했다.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 이후 처음으로 우편투표제 제안하고, 저는 합의했다"면서 "당내 일부가 재외 동포들을 여러 가지 다른 지역의 투표 실효성 논란을 거치면서 결국 야당의 비협조로 우편투표제가 도입 안 되게 된 것은 대단히 아쉽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다음에라도 저희가 다시 집권하게 된다면 우편투표제 꼭 통과시켜서 재외동포들이 대선뿐 아니라 많은 분야의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재명 후보는 재외동포의 숙원과 한반도 평화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