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애초 확진자와 밀접 접촉 후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으나 재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김 원내대표가) 확진 구두 통보를 받으셨다"며 "울산에서 걸리셨고 현재 울산에 계신다. 아마 병동으로 가지 않으실까 싶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11일 지인과 식사를 했고 이후 지인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단 사실을 알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음성 판정 후 방역 당국의 지시로 외부 활동을 할 수 있었으나 혹시 모를 상황을 우려해 울산에 머무르며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이후 2차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당분간 격리 상태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자칫 윤석열 후보나 선대위 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깐 울산에 있겠다고 하셔서 자가격리 중이셨다"며 "잠복기를 거치고 5일 뒤에 검사를 한번 다시 받으라고 그랬는데 오늘 확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에서 걸리신 거라 서울 사람들과 접촉이 없으셨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당분간 김 원내대표 없이 선대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원내대표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상황이라 열흘 후 외부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