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EOFLOW)는 인도네시아 PT. PNS(PT. Prasasti Nusantara Sukses)와 453억원 규모의 이오패치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PT. PNS에 5년간 최소 178만8000개의 이오패치를 공급한다. PT. PNS의 최소구매수량에 예상판매단가를 곱한 계약금액은 453억2662만원(3826만달러)으로 책정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일회용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PT. PNS는 5년간 이오패치 인도네시아 현지 독점판매 권리를 갖게됐다.
이오플로우는 인도네시아가 유럽 CE인증을 인정하는 국가로, 별도의 인허가 과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제품 등록 완료 후 매출을 빠르게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컨트롤러 ADM(Advanced Diabetes Manager), 스마트폰 앱 '나르샤'에 대해 CE 인증을 획득했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당뇨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아세안 지역에서 경제규모가 크고 의료·유통 등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 진출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향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본격적인 아세안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미국 경쟁사 인슐렛이 진출하지 않은 국가다. 한국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빠르게 인니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10월 1352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이탈리아 제약사 메나리니(Menarini)를 통해 이오패치 유럽 수출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