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내년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은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지난달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 반영을 마쳤다”며 “원자재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는 가운데 가격 인상으로 인한 온기가 내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원가 부담이 상당 부분 상쇄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40억 원, 36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올해 예상치 대비 각각 5.4%, 38.8%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올 4분기에는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2288억 원, 영업손실 121억 원을 기록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여전하고 운송보관비, 지급수수료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