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성전자 아랍에미리트 공식 홈페이지에는 '갤럭시S21 FE 5G' 모델 정보가 등록돼 있다. 그동안의 출시설이 공식 확인된 셈이다. 색상은 화이트, 라벤더, 크림, 블랙으로 내년 1월 4일경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물은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22'에 처음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FE(팬에디션)은 갤럭시S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기능과 디자인을 적용한 보급형 모델이다.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갤럭시S21 FE 사이즈는 6.4인치로 갤럭시S21보다는 크지만 갤럭시S21 플러스보다는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3200만 화소 메인카메라를 중심으로 한 트리플(3개) 카메라, 8GB 램 등을 탑재하고 120㎐ 주사율과 지문인식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4370mAH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1 FE는 128GB 및 256GB 등 2가지 버전으로 유럽에서 각각 649유로(약 87만원), 699유로(약 94만 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1 FE' 모델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내년 2월에는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된다. 2월 8일경 갤럭시 언팩에서 제품을 공개한 뒤 15일까지 일주일간 사전예약을 거쳐 18일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2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갤럭시S22 울트라는 전작인 S21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S펜을 지원하며, 기존 노트 시리즈처럼 S펜을 포함해 발매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최근 2년 연속으로 가격이 인하됐던 갤럭시S 시리즈는 내년에 최소 100만 원대로 가격이 뛸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대란이 장기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GSM아레나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외신에 따르면 내년에 나올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의 가격이 전작인 갤럭시S21보다 약 100달러(약 12만 원)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국의 경우 기본형 S22가 100만 원대로 정해지고, 최고급 모델 S22 울트라는 160만 원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올해 선보인 갤럭시S21은 기본형이 99만9900원이었고, S21 울트라 최고가 모델이 159만94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