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무역액이 역대 최단기 1조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무역의 날' 정부 포상자로 총 599명이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최고의 수출 탑(1100억불탑)'을 수상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어 정부 포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 정연택 디씨엠 대표, 이길상 대창 대표,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 이영택 현대자동차 본부장 등 5명이 수상할 예정이다.
이중 김기옥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핵산 추출 장비를 국산화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획기적인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출시함으로써 수출 확대와 K방역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연택 대표는 일본에서 수입하던 컬러강판을 국산화해 국내 산업 발전을 이끌고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했다.
은탑산업훈장은 후세인 알카타니 에쓰-오일 대표 등 5명, 동탑산업훈장은 정재호 한국애보트진단 정대표 등 9명이 각각 받는다.
이외에 철탑산업훈장 9명, 석탑산업훈장 6명, 산업(근정)포장 31명, 대통령표창 77명, 국무총리표창 86명, 산업부장관표창 369명 등이 있다.
지역 수출 지원을 촉진해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된 강원도와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기여해 최우수 중소기업지원센터로 선정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는 각각 대통령표창(단체)을 받는다.
전체 포상 대상자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종사자 43명, 중견기업 69명, 중소기업 417명 등이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업체는 1573곳으로 선정됐다. 최고의 탑인 1100억불탑은 삼성전자가 차지했으며 스튜디오 드래곤 등 70곳은 1억불탑 이상을 받는다.
조이라이프 등 516곳은 1백만불 수출의 탑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