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파주 금촌2동 제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총 공사비 1269억 원 규모의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파주시 금촌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7개 동에 전체 105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공사다.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연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으로, 조합원 세대를 제외한 916가구는 준공 6개월 전에 임대 분양할 예정이다. 착공은 2022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비싼 임대료를 개선하고 공급량의 20%를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계층에 특별 공급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0년 동안 임대해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으며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돼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임대료는 시세보다 저렴하다.
단지가 들어설 사업지는 유치원과 금촌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차량으로 5분 내 이동 가능한 거리에 금릉중ㆍ금촌고 등 여러 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도보 거리 내 금촌 시장, 영화관, 은행, 주민센터, 병원, 우체국 등 여러 편의시설이 있다. 금촌역 경의·중앙선이 인근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난 7월 임대 분양을 개시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양원 금호어울림 포레스트’도 331가구 모집에 1만 5845명이 몰리는 등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높은 공공성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