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조경학회와 함께 '탄소중립 시대를 위한 미래공원 비전포럼'을 개최한다.
LH는 2일 오후 2시 호텔 코리아나에서 이번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이 새로운 국제사회 질서로 확립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증대되는 가운데, 공원녹지·수변 등 생태기반 흡수원 관리를 통한 탄소중립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LH에서 사업에 참여중인 3기 신도시 등이 포럼의 논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규모 공원의 탄소 흡수원 역할 등 미래 공원의 방향성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은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 사회로 기조강연, 주제발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이강오 임업진흥원 원장이 '탄소중립과 도시공원의 ESG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공원녹지, 그린 인프라 등을 통해 탄소저감·흡수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하며, 네덜란드 West8의 아드리안 구즈(Adriaan Geuze)가 '미래 공원과 힐링'을 주제로 영상 강연을 진행한다.
주제발표에서는 배정한 서울대 교수와 3기 신도시 MP(마스터 플래너)위원인 김현무 사이트랩 대표가 탄소중립시대 미래도시 오픈스페이스의 역할과 과제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전한다.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을 좌장으로 한 전문가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토론에는 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이제선 한국도시설계학회장, 주신하 한국경관학회장, 정수미 LH 도시경관단장이 참여한다.
신경철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탄소중립 대응 등 주요 내용을 3기 신도시 등 미래공원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민간 부문과도 긴밀히 협력해 차별화된 공원녹지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