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여파로 하락했다가 달러 강세 등에 상승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오미크로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다”며 “연준의장의 매파적태도 등이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11월 ISM제조업지수와 ADP 민간고용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경기 개선 기대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연준의장은 하원 보고에서도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내비치며 매파적인 태도를 지속한 반면, 유럽중앙은행에서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팬더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유로화 약세로 이어졌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77.46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달러 강세와 뉴욕증시 하락 등에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