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을 철거해 우리 동네에 부족했던 아동 돌봄센터를 만들고 다양한 교육, 복지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국토교통부가 1일 주최한 ‘제1회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지역 맞춤형 아동 돌봄센터’ 설립 사례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방치된 빈집을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산으로 활용하고 빈집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3개 부문에 135건의 출품작이 접수되는 등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창의성, 실현 가능성, 확장성, 지속가능성 등을 심사해 대상 1건, 최우수상 3건, 우수상 6건 등 총 10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커뮤니티 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보육원 독립청년 대상 주거 지원 시설 등 3건, 우수상에는 △골목 안심귀가시설 △음악회 및 전시회 공간 △반려동물을 위한 네트워킹 공간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 등 6건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한국부동산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지자체의 빈집 정비계획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 책자, 영상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안세희 국토부 도심주택공급협력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빈집 정비모델이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빈집 정비사업에 대한 기금융자 지원 등의 제도 개선을 병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