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위해 확 바뀐 윤석열…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미지 변신'

입력 2021-11-30 16: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머리 스타일 변신…앞머리 올리고 피부 화장
내부에서 지적 나온 탓…헤어·메이크업팀 동행도
닷새 째 청년 만나고 보좌역 모집도…20·30 잡기
尹 "많은 분이 보기에 괜찮다고 해서 하는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오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국제공항을 방문해 관계자와 공항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오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국제공항을 방문해 관계자와 공항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청년 표심을 노린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윤 후보는 최근 20·30대를 의식한 듯 헤어팀과 메이크업팀을 동행하며 피부 화장, 머리 모양 등 스타일링에 변화를 줬다. 여기에 더해 닷새째 청년들을 만나고 청년 보좌역 모집에 나서는 등 젊은 층을 직접 겨냥한 행보에도 힘을 싣는 모양새다.

윤 후보는 30일 충청북도 청주 방문 일정에 회색 정장과 와인색 계열 스웨터를 입고 등장했다. 이날 머리 모양도 기존과 달리 앞머리를 올렸고 피부도 화장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최근 윤 후보의 일정에는 헤어팀과 메이크업팀이 동행하는 중이다.

윤 후보가 변신한 이유는 선거대책위원회 내부에서 젊은 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이미지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거 윤 후보는 어두운색 계열 옷을 입고 피부 화장도 하지 않은 상태로 일정에 참석해 젊은 층으로부터 권위적인 사고를 하는 '꼰대' 이미지로 각인되기도 했다.

윤 후보의 젊은 층 잡기는 이미지 변신에만 있지 않았다. 이날까지 닷새째 청년을 만나며 소통에 노력했다. 특히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을 공개 모집한다'는 글을 올리고 "저의 목소리는 줄이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귀는 열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실을 비롯해 모든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배치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하겠다”며 “청년을 선거용 장식품으로 잠깐 쓰고 버리지 않고 국정 파트너로 삼겠다는 약속”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후 일정으로도 스타트업 방문, 에너지 산업 현장 등 젊은 층과 관련한 일정을 계획했고 스타일 변화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나는 아침에 나올 때 얼굴에 로션도 잘 안 바르고 다니는 사람"이라며 "많은 분이 보기에 괜찮다고 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후보가 청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일부러라도 일정에 청년과 동행해 청년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일정에도 청년을 강조하는 행사를 계속할 것"이라며 "스타일링 변화도 젊은 층 표심을 잡기 위한 의도가 담겼다"고 얘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159,000
    • +5.5%
    • 이더리움
    • 4,596,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1.26%
    • 리플
    • 1,004
    • +12.56%
    • 솔라나
    • 304,500
    • +4.75%
    • 에이다
    • 800
    • +0.63%
    • 이오스
    • 785
    • +3.29%
    • 트론
    • 254
    • +2.42%
    • 스텔라루멘
    • 183
    • +1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400
    • +1.5%
    • 체인링크
    • 19,700
    • +1.55%
    • 샌드박스
    • 411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