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을 육성하고 스마트팜 기술개발의 거점이 될 국내 첫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운영에 들어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전북 김제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준공돼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예비 청년농 육성, 청년농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 스마트팜 기술 연구·실증을 위해 김제를 비롯해 경북 상주와 전남 고흥, 경남 밀양 4개 지역에 조성 중이다. 경북 상주는 다음 달 15일, 전남 고흥과 경남 밀양은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혁신밸리의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는 예비 청년 농업인에게 20개월간 스마트팜 관련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우수 교육생에게는 3년간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창업을 준비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기업이 스마트팜 기술을 실증할 수 있게 지원하는 '스마트팜 실증단지', 스마트팜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 형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빅데이터 센터' 등이 마련된다.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018년 8월 선정이후 2019년 12월 착공을 시작했다. 전체 약 21㏊ 부지에 보육·임대·실증온실 및 지원센터 등 핵심시설은 약 9㏊가 들어선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준공식에 참석해 "이곳에서 청년들이 스마트농업에 도전하고, 첨단 농업기술, 빅데이터가 활용돼 지속가능한 농업 혁신을 이뤄 스마트팜이 주변으로 포도송이처럼 성장할 것"이라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협력하면서 지역 농업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