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증시(코스피, 코스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램테크놀러지, 아이티아이즈, 애니플러스 등 총 3개다. 하한가는 없었다.
램테크놀러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96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가짜뉴스 소동으로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가 다시 크게 회복했다. 지난 22일 언론에 배포된 '초순도 불화수소 기술 개발' 관련 보도자료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쳤으나 외부에서 사칭해 배포된 것이 알려지면서 전날은 16.65% 떨어진 7410원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램테크놀러지 측이 지난 10월 1일 '초고순도 불화수소의 정제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면서 이날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이티아이즈는 29.98% 오른 3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아이티아이즈의 상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디지털 대전환’ 공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전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디지털 전환성장 공약발표’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제도적, 인적, 물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티아이즈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금융 서비스 업체다.
애니플러스는 29.96% 상승한 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의 ‘저평가’ 리포트 발표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니플러스가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애니플러스의 본업인 애니메이션 유통은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명확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고 현재 집중하고 있는 상품화, 전시 및 행사, 드라마 부문은 메타버스ㆍNFT와의 연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OTT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