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국 요소수 중점 유통 주유소 재고 현황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11개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량은 총 10만8118리터다. 23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집계된 요소수 재고량 12만5150리터에서 약 1만7000리터가 팔렸다.
강원 평창군 거점 주유소에 입고됐던 요소수 2000리터는 절반이 넘게 소진됐다. 강원도는 인제군에서 며칠째 요소수 재고량이 없어 수급이 불안정한 지역이다.
강원에서 가장 근접하게 요소수를 수급할 수 있는 곳은 충북 충주시다. 충주시는 현재 2699리터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재고량이 없는 지역은 강원도 인제군을 포함해 △경기 구리시 △경기 군포시 △경기 의왕시 △경기 화성시 △광주광역시 북구 △울산광역시 북구 △전남 광양시 △전남 여수시 △전북 임실군 △충북 보은군 등이다.
며칠간 요소수 공급이 없던 인천 지역은 빠르게 입고되자 빠르게 소진 중이다. 인천 동구와 중구 거점 주유소에 풀린 요소수는 현재 각각 600리터, 2000리터만 남은 상황이다. 인천은 해안가 도시 특성상 재고 소진이 빨라 실제 재고량은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경기도는 공급량이 풍부했던 안성시와 평택시에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현재 평택시(1550리터), 안성시(1551리터), 이천시(138리터)를 제외하면 주유소에서 요소수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남·경북 지역은 요소수 재고량이 많은 편이다. 경북 경산시, 경주시, 군위군, 김천시, 문경시, 상주시, 성주군, 영천시, 칠곡군 등의 거점 주유소는 모두 요소수를 1000리터 이상 보유하고 있다. 경남 사천시, 양산시, 진주시, 창녕군, 창원시, 함안군 등 역시 요소수 재고가 1000리터 이상 남아 있다.
전남은 재고가 없던 순천시에 요소수가 3000리터 입고됐다. 광양시와 여수시는 여전히 재고가 없다. 전북에선 익산시(4171리터)에 요소수가 많이 들어왔고, 고창군(220리터), 완주군(636리터) 등에선 요소수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충남 역시 공주시, 논산시, 천안시 모두 재고량이 1000리터를 넘는다.
요소수 지도는 이투데이 홈페이지에서 '오늘의 요소수'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