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국 서비스업 생산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이외에도 소비·수출 등 대부분 지역의 경제 지표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은 22일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17개 모든 시·도에서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등의 생산이 늘면서 지난해 2분기보다 3.9% 늘었다. 특히, 인천(4.7%), 부산(4.4%), 서울(4.3%)은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국 평균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도 반도체·전자부품·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대전(-9.9%), 광주(-8.7%), 울산(-2.2%)은 담배,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지만, 세종(13.0%), 경기(12.4%), 충북(10.5%)은 반도체·전자부품, 의료정밀,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늘면서 증가했다.
전문소매점, 무점포소매 등의 판매가 늘면서 소매판매도 5.1% 증가했다. 전문소매점, 백화점 등의 판매가 늘면서 부산(5.9%), 서울(5.7%), 대전(5.1%)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울산(-2.9%)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메모리반도체,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기타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늘면서 1년 전보다 26.5% 급증했다. 대전(-9.4%), 광주(-2.0%)는 축전기·전지, 승용차 등의 수출이 줄면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제주(80.5%), 전남(61.6%), 강원(39.5%)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철강 판, 중화학 공업품 등의 수출이 늘면서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3.6% 감소했다. 울산(125.5%), 전북(116.5%), 제주(44.8%)는 발전·통신, 주택 등의 수주가 늘어 증가했고, 부산(-65.8%), 강원(-53.0%), 세종(-45.4%)은 주택, 사무실‧점포 등의 수주가 줄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