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넥스트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스텔라사이버가 모집한 3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에 펀딩에 참여했다.
스텔라사이버는 네트워크, 엔드 포인트, 클라우드, 파일 등 모든 분야에서 발생하는 위협을 통합·분석하고 대응하는 XDR 솔루션 기업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의 차세대 통합보안분석 관제 플랫폼 '오픈 XDR'은 다양한 운영체제의 이벤트 로그, 네트워크, 클라우드 데이터, 오피스 365, G-스위트 등을 수집 분석한다.
기존 보안 시스템의 로그와 사용자 행위 분석 등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한 로그의 연관 관계 분석을 통해 정확도 높은 분석·탐지·대응 절차를 제시한다.
삼성넥스트가 스텔라사이버에 투자한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원격 근무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 XDR은 원격 근무 환경 구축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위협과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상행위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분석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삼성넥스트는 "코로나19 기간 스텔라사이버의 매출 성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우리는 스텔라사이버가 XDR 시장에서 리더십과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삼성넥스트는 "스텔라사이버의 오픈 XDR 솔루션은 삼성 녹스와 같은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과도 자연스러운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