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오는 16~19일 ‘2021 중견기업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계의 사기를 높이고자 중견기업법상 매년 11월 셋째 주를 중견기업 주간으로 정하고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기업 혁신, 해외시장 진출, 디지털 전환 등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세 가지 방향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첫날인 16일엔 혁신기술에 투자 의향이 있는 22개 중견기업이 9개 공공연구기관과 협력해 연구개발(R&D) 전략을 수립하고 7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약속하는 중견-공공연 기술협력협약식이 열린다.
17일열리는 ‘제7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엔 김부겸 국무총리, 박진규 산업부 차관, 강호갑 중견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같은 날 열리는 ‘글로벌 혁신기업 대전’에선 신사업 진출, 해외시장 개척 등 성과를 거둔 ‘등대 기업’ 10곳에 감사패를 준다.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을 지낸 제이슨 퍼먼 하버드 케네디스쿨 교수의 화상 강연도 진행된다.
신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이 18일 열리며, 강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수출상담회(17∼19일)도 진행된다.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 성과보고회가 19일 개최,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 우수 사례와 스타트업과의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앞으로 중견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알짜 기업, 사람을 키우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실천하는 모범기업, 개별 성장을 넘어 협력기업과 생태계의 성장을 이끄는 상생기업으로 거듭나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