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가 3분기 호실적에 이어 4분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6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0%증가하며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4분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H&B사업의 일환으로 10월 CJ온스타일을 통해 두피·헤어케어 전문 브랜드 '닥터포헤어'의 줄기세포배양액 라인 제품인 닥터포헤어 폴리젠 바이오-3 샴푸를 론칭했다. 해당 제품의 핵심성분 중 하나로 꼽히는 인체제대중간엽줄기세포배양액추출물은 강스템바이오텍의 기술력을 녹여낸 것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18일 3차 추가 방영을 확정했으며 연말까지 지속적인 방영을 계획 중에 있다. H&B사업부문은 향후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상장유지 조건 충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본격 출범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힘을 보탰다. 누적 30억 원 이상 계약을 수주하며 줄기세포 배양 배지 등의 사업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계열사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비임상 CRO기업 크로엔은 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약 1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최초 흑자로 전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3억 원을 달성했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신약 개발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비임상 시험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향후 견고한 매출 성장과 그에 따른 영업이익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지난 10월 진행한 유상증자를 통해 약 390억 원을 조달하며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등의 임상시험 및 오가노이드 등 신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을 탄력적으로 추진할 실탄도 넉넉히 마련했다”며 “재무건전성 확보 및 매출 확대를 통해 상장유지 조건을 견고히 유지할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