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연준 긴축 우려에 달러 강세를 보이자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12일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181.85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높아진 인플레 경계감과 연준 조기 긴축 우려 등이 지속하면서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이후 연준이 조기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됐다”라며 “여기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주춤해진 점도 달러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은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에너지 가격에 주로 기인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차별화는 유로화 약세/달러 강세로 이어졌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