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6일 SK에너지의 선순위채권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의 르네 램 부사장 겸 선임 애널리스트는 "정유업계의 업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SK에너지가 금융 레버리지를 개선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로 정유업계 시황 악화가 향후 12~18개월 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르네 램 부사장은 "SK에너지가 올해 설비투자(CAPEX)를 줄였지만 현재 신용등급(Baa2)을 유지하는 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SK에너지의 현금흐름, 재무 유동성, 자본 지출 등 재무적 유연성, 레버리지 개선, 자금조달 계획 등을 검토한 후 선순위채권 신용등급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