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브이터치가 내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ㆍ가전 전시회 ‘CES 2022’을 앞두고 3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를 수상했다.
수상작인 ‘공간터치 홈(SpatialTouch Home)’은 사용자가 가리키는 위치와 동작을 인공지능 기술로 정확히 파악해 보이는 모든 기기 및 장치를 맨손으로 가리켜서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예를 들어 TV, 에어컨, 음향기기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스마트홈에서 소파에 앉은 사용자가 멀리 떨어진 가전, 사물 등을 가리켜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과 관련된 기술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공간터치는 VR, AR과 같은 가상의 그래픽이 아닌 현실의 사물,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현실에서 기기를 가리키면 그 동작을 인식해서 현실을 복제한 디지털 트윈으로 보내 가상의 공간링크(SpatialLink)와 매칭한 뒤 신호를 다시 현실로 가져와 실제 기기를 제어한다.
김석중 브이터치 공동대표는 “공간터치 홈은 가상의 그래픽이 아닌 실제 현실에서 구현된 최초의 공간 컴퓨팅 환경으로 지난 14년간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꾼 것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공간 컴퓨팅의 시초가 될 것” 이라고 자신했다.
브이터치는 병원, 호텔 등 B2B(기업간 거래)에 적용할 수 있는 공간터치 홈 제품을 내년 하반기 출시하며, 고객의 사용환경에 맞춰 커스토마이징 및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