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장 등 거시경제전문가 7명 참석
경제상황 평가와 내년도 전망 논의
이주열<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경제동향간담회를 갖는다. 2019년 2월19일 개최 이후 2년9개월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초기인 작년 2월14일 비공개 간담회를 포함하면 1년9개월만이다.
11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오크홀에서 비공개로 열리며, 이 총재 모두발언과 회의 결과는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경제연구소장 등 거시경제전문가 7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와 내년도 전망이 주된 논의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측에서는 이 총재 외에도 이환석 부총재보가 동석한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경제상황과 내년 전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참석자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반영해 일부 유동적일 수 있는 만큼 내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총재는 코로나19 이전에도 대외활동을 꺼려왔었다. 전임 김중수 총재 시절만 하더라도 매월 열리던 경제전문가들과의 경제동향간담회를 2016년 8회로, 2017년 4회로, 2018년과 2019년 각각 1회로 줄였었다. 금융협의회 역시 2018년 1회, 2019년 1회를 진행한 후 현재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다. 투자은행 전문가와의 간담회 또한 2015년 8월 단 한번 개최한 이래 열리지 않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