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의원 배치 완료…2030 어필 청년플랫폼 가동

입력 2021-11-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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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서 열린 스타트업 정책 토크에서 참석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서 열린 스타트업 정책 토크에서 참석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9일 3차 인선을 발표하며 장관 겸직을 제외한 모든 의원의 배치를 끝냈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된 인선을 보면 우선 중앙선거대책본부의 각 부본부장급에 초·재선들이 참여하며 선대위 골격이 완성됐다.

총광선거대책본부는 정태호·고영인·이성만·이형석 의원이, 전략기획본부는 강득구·민형배·장철민 의원이, 정책본부에는 양이원영·이용우·정일영·홍성국 의원이 부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총무·조직본부에는 각기 문진석·이정문 의원과 이정근 민주당 사무부총장, 김민철·민병덕·최종윤 의원이 부본부장으로 참여했다. 상황실의 수석부실장으로는 박영순·이원택·임호선·최기상 의원이 나섰고, 황운하·홍기원 의원이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 부단장이 됐다.

법률지원단은 대거 충원됐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비롯해 대선 기간 갖은 이슈들로 인해 여러 차례 법적 대응이 필요할 수 있어서다.

먼저 공동수석부단장은 단장인 송기헌 의원과 마찬가지로 검사 출신인 김회재·소병철·주철현 의원이 맡았고, 부단장급에는 판사 출신 김승원·이수진(서울 동작을)·이탄희·최기상 의원과 변호사인 김남국·민병덕·박상혁·서동용·오기형·이정문·홍정민 의원이 나섰다.

선대위 산하 위원회의 위원장 선임도 이뤄졌다. 함께하는장애인위에 최혜영, 해양수산정책위에 윤재갑, 너목들위(너의목소리를들으러가는위)에 이탄희, 안전사회만들기위에 황운하 의원이다. 외교통일정보위와 돌봄복지국가위는 부위원장으로 각기 윤건영·홍기원 의원과 서영석·최혜영 의원이 참여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직속 기구로는 평화번영위 부위원장에 김병주·이용선 의원이 나섰고 실용외교위 수석부위원장을 김한정 의원이 맡았다. 특보단 부단장을 조오섭 의원이, 공보단은 박광온 의원이 단장을 맡고 수석부단장은 김성수 전 의원이 맡았다.

이 후보의 지지세가 약한 20·30대 어필을 위한 청년플랫폼 인선도 이뤄졌다. 30대인 이동학 최고위원과 전용기·오영환·이소영·장철민·김남국 의원이 나섰다. MZ세대와의 본격적 소통이 역할이다.

상대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또한 2030 지지세가 취약한 만큼, 청년플랫폼을 필두로 2030 구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 직속기구인 만큼 큰 권한을 가지고 2030 관련 활동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 후보부터 지난 주말부터 청년 관련 일정을 연일 소화했다. 부인인 김혜경 씨 사고로 취소됐지만 이날에도 2030 민감이슈인 가상자산 관련 간담회와 청년 소방관 간담회 등이 예정됐었다. 오는 10일 활동이 재개된 후에도 하루에 적어도 하나의 일정은 청년 관련이 될 것이라는 게 선대위 측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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