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2000명 중반을 기록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사흘째 확진자 발생은 2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344명 증가한 37만54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2324명, 해외유입은 20명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974명, 인천 152명, 경기 740명 등 1866명으로 여전히 국내발생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6명, 대구 43명, 울산 5명, 경북 84명, 경남 33명 등 영남권 확진자가 22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24명, 세종 2명, 충북 35명, 충남 106명 등 충청권이 167명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 11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등 호남권에서는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강원과 제주는 각각 22명, 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 격리 중 15명이 확인됐다.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각 10명씩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 10명, 유럽 2명, 미주 5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날 중증 이상 환자 수는 382명으로 전날보다 17명 늘었고, 사망자도 20명이 나와 누적 사망자는 2936명을 기록했다.
전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6만47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4139만8611명이 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80.6%다. 12만3194명은 2차 접종을 받았고, 이로써 접종 완료자는 3909만9285명으로 접종률은 76.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