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전경. (자료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조성한 서울식물원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았다.
SH공사는 서울식물원이 세계조경가협회(IFLA) 주관 ‘2021 아시아·태평양 조경상’ 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식물원은 도시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정원문화 확산 중심지로 강서구 마곡지구의 핵심 시설이다. 2019년 5월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조경가협회는 1948년 창설해 세계 77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보유한 세계 조경가 대표 기관이다. IFLA 시상식은 세계 조경분야에서 가장 권위 높은 상 중 하나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9개 부문에 397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서울식물원은 공원 및 오픈스페이스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 파크’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도록 생태계 순환기능을 갖추고 아름다운 마곡의 경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마곡지구 입주 기업과 시민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서울식물원에서 걷고 쉴 수 있도록 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항은 “서울식물원은 첨단기술이 겹합된 스마트 도시생태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마곡지구 랜드마크로서 가치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