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필요성을 언급한 주4일 근무제에 대해 국민 절반이 반대하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를 보면 주4일제 찬반을 묻는 질문에 48.5%가 반대했고 찬성은 37.1%에 그쳤다. 모른다는 응답은 14.4%다.
찬반 양상은 연령별 차이가 났다. 청년층인 만 18~29세와 30대는 찬성이 각기 49.8%와 58.8%로 높고 반대는 37.3%와 34%에 그쳤다.
이와 달리 40대는 찬성이 42.7%로 반대(53.7%)보다 낮아졌고, 50대는 반대가 58.4%로 찬성(30.9%)보다 약 2배 더 많았다. 60대 이상의 경우 찬성은 불과 18.4%에 불과했다. 다만 반대도 50대보다도 낮은 53%이고 모른다는 응답이 28.7%로 전 연령 중 가장 높게 나왔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는 찬성이 54.7%로 높게 나온 반면 중도와 보수는 각기 33.7%와 26.1%로 낮게 집계됐다. 반대는 보수가 59.2%로 가장 높았고, 중도는 49%, 진보는 34.1%다.
주4일제는 이 후보뿐 아니라 같은 진보진영인 정의당의 심상정 대선후보도 주장하고 있다. 이전에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4ㆍ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에 제기해 후보 단일화를 했던 박영선 당시 민주당 후보가 이어받은 바 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지난달 30~31일 전국 101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토마토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