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대선 주자 경쟁력, 홍준표 38.6%, 윤석열 34.0% 초박빙

입력 2021-11-01 08:40 수정 2021-11-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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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37회 정례조사

5일 최종 발표…유승민 11.4%·원희룡 3.5%
이재명, 다자 대결에서 모두 우세한 결과
안철수, 오늘 출마 선언…지지율 저조
양자대결은 尹이 李에 우세…0.1%P 차이

(제공=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당내 후보 경쟁력에서 윤 후보와 초박빙을 보였다. 전체 후보 중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자 대결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결과를 보였지만, 양자 대결에선 윤 후보에 근소하게 열세를 보였다.

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결과를 공개했다.

가장 이목을 끄는 국민의힘 차기 대선후보 경쟁력에선 홍 후보가 38.6%, 윤 후보가 34.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당원과 국민 상대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각 50%의 비율로 선호도를 산출해 5일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홍 후보가 민심에선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당심에 따라 최종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커진 모양새다.

유승민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최종 후보 선출을 앞두고 지지율 답보 상태다. 유 후보는 11.4%, 원 후보는 3.5%를 기록하며 지난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9.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를 기록했다.

전체 후보를 두고 봤을 땐 이재명 후보가 홍 후보와 윤 후보와 초박빙 결과를 보였다. 다자 구도로 윤 후보를 포함한 대결에서 이 후보는 33.2%, 윤 후보는 32.4%를 기록했다. 이날 국회에서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3%,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8%를 기록했다.

홍 후보를 포함한 대결에선 이 후보가 33.2%, 홍 후보는 28.3%로 나타났다. 안 대표는 4.0%, 심 후보는 2.9%, 김 전 부총리는 1.9%를 기록했다.

양자 가상대결에선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0.1%P 근소하게 앞섰다. 윤 후보는 36.6%, 이 후보는 36.5%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34.2%로 35.2%를 기록한 이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1.0%P 뒤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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