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를 나흘 앞둔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기흥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 연속 2100명대를 기록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를 이틀 앞두고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14명 늘어 누적 36만263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은 2089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일 2124명 대비 20명 줄어었지만 지난 28일 이후 사흘째 2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직장, 학교,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틀 뒤인 11월부터 '위드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방역수칙이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날 핼러윈데이를 맞아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추가 전파 가능성도 높다.
당국은 이틀 뒤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지금의 유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713명, 서울 704명 등 수도권에서 73.6%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경남 173명, 대구 89명 등 5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83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9명으로, 전날(331명)보다 8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