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로고 앞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스티커가 부착된 병과 의료용 주사기의 모습이 보인다.
( 로이터/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 오후 6시 현재 1660명 발생하면서 네자릿 수 확진을 이어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726명보다 66명 적은 것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97명, 경기 472명, 경남 147명, 인천 122명, 대구 88명, 충남 52명, 충북 44명, 부산 40명, 경북 37명, 강원 19명, 전북 13명, 광주 11명, 제주 9명, 대전·전남 각 4명, 울산 1명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 추세라면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 2100명대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동구의 한 직장에서 총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고양시 소재 초등학교에서 25명, 인천시 한 어린이집에서는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부여군의 한 여자중학교에서는 총 14명, 충북 청주시 중학교에서도 16명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전국 직장이나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동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7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확진자가 7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