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스트림(S.T.R.E.A.M)’ 영역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펀드를 결성하고 인공지능(AI) 공간정보 스타트업 ‘모빌테크’를 첫 투자처로 낙점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한 한국앤컴퍼니는 그룹의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S.T.R.E.A.M’을 발표했다. ‘S.T.R.E.A.M’은 △친환경 배터리ㆍ신재생 에너지(Smart Energy) △타이어ㆍ관련 핵심 산업(Tire & Core biz) △미래 신기술 활용 사업 다각화(Rising Tech) △전동ㆍ전장화 부품, 기술, 솔루션(Electrification) △로봇ㆍ물류 등 자동화 및 효율화(Automation) △모빌리티 산업 전반(Mobility) 등 그룹의 핵심 진출 분야의 영문 앞글자를 모아 만들어졌다.
한국앤컴퍼니는 S.T.R.E.A.M 영역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국내 VC 위벤처스와 함께 ‘스마트STREAM-WE언택트펀드3호’를 지난달 결성했다. 위벤처스는 스타트업 육성, 벤처투자, 벤처펀드, 벤처캐피탈(VC) 협업 등을 통해 혁신을 추구하며 설립 2년 만에 빠른 성장을 이룬 VC다.
펀드에는 한국앤컴퍼니와 한국모태펀드(운용기관 한국벤처투자), 다수의 금융기관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한국앤컴퍼니는 펀드를 통해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의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스타트업에 공유하고 벤처 생태계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 또한 수행할 계획이다.
첫 투자처는 2017년 모빌리티 분야의 고정밀 3D 매핑(Mapping) 솔루션 기술 기반으로 창업한 ‘모빌테크’로 결정됐다. 창업 4년 차 스타트업 ‘모빌테크’는 3D 공간정보와 관련 하드웨어ㆍ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고, 국내외 여러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의 상용화와 함께 고정밀 3D 데이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모빌테크’가 가진 폭넓은 사업 영역과 사업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와의 협력 가능성도 고려했다.